Image Image Image Image Image Image Image Image Image Image Image Image
Scroll to top

Top

No Comments

스마트폰OS 후발주자 중 1위는…뜨거운 3위 싸움 본격

| 2013년 01월 23일, 오후 4:26

2013년은 구글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간 스마트폰 OS 간 양자대결 못지 않게 이 선두 그룹을 쫓아가려는 후발자주들간 경쟁도 흥미를 끈다. 특히 2013년이 후발주자들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시장조사 업체인 가트너가 밝힌 2012년 3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OS별 시장 점유율을 보면 구글 안드로이드가 72.4%, 애플 iOS가 13.9%, 리서치인모션의 블랙베리 5.3%, 삼성전자 바다 3.0%, 노키아 심비안 2.6%,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모바일이 2.4%, 그외가 0.4%를 차지했다. 점유율로만 본다면 안드로이드 천하지만 애플의 iOS를 빼놓고 스마트폰 OS 시장을 거론하는 것이 김 빠진 맥주라는 점에서 양대 산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선두 그룹간 경쟁에 쏠렸던 관심사가 올해는 후발주자들에게도 많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주목할 스마트폰OS 두개가 공개됐다. 하나는 우분투를 제공하는 캐노니컬이 스마트폰을 겨냥한 ‘우분투 포 폰(http://www.ubuntu.com/devices/phone)’이다. 또 하나는 파이어폭스라는 웹브라우저를 만들고 있는 모질라재단이 선보인 파이이폭스OS이다. 모질라재단은 스페인 스마트폰 업체인 ‘긱스폰’이 파이어폭스OS를 얹은 폰을 공개했다.

구글이나 애플은 새로운 진영의 등장에 그리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구글 애플에 치여 기한번 제대로 못펴고 있는 후발주자들은 신경을 안 쓸 수 없다. 기업 시장 강자로 굴림하다 내리막을 걷고있는 림이나 바다와 타이젠을 통해 독자 스마트폰OS와 생태계를 마련하려는 삼성전자, 림이라도 제치고 3위에라도 올라가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우분투 진영과 모질라 진영의 등장에 마냥 박수만 치고 있을 수는 없다. 언제 이들이 구글의 안드로이드처럼 급성장할 지 모른다. 쫒아가는 선두 주자의 숨소리는 들리지 않는데 자꾸 뒤에서 쫓아오는 이의 발소리가 가깝게 들릴 때의 긴강감을 느끼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모질라재단이 선보인 파이어폭스OS의 특징은 웹 기반 기술로 모든 센서들을 제어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HTML5, CSS, 자바스크립트로 모든 것이 가능하다. 모질라재단의 한국 커미터인 윤석찬 다음커뮤니케이션 팀장은 디퍼스닷넷과 전화통화에서 “모든 애플리케이션, UI, 기본 앱, 그리고 모든 하드웨어 센서들, 가령 WIFI 센서들도 모두 자바 스크립트로 제어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 센서도 마찬가지죠. 모든 웹 표준 기술이 접목된 운영체제입니다”라고 밝히고 “2009년 처음 관련 프로젝트가 입안돼 2012년 테스트폰들이 선보였었고 이제 시제품에 가까운 제품이 나온 것이죠”라고 밝혔다.

단말기 가격은 100달러 미만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50달러 미만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스페인 통신사인 텔레포니카가 파이어폭스OS가 얹어진 폰을 유통한다고 밝히고 있는 만큼 남미 시장이나 동유럽, 인도나 중국 등 저가 스마트폰 시장이 그 타깃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CES 2013에서 선보인 우분투 투 폰의 등장도 올해 주목할 부분이다. 우분투를 지원하는 캐노니컬은 스마트TV, 스마트폰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또 클라우드 컴퓨팅 바람을 타고 레드햇이 주도하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시장에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레드햇 주도로 형성된 기업용 상용 오픈소스 OS 시장에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겠다는 전략이다. 또 ARM 기반 저전력서버 시장도 적극 노리면서 데스크톱 시장에서 쌓은 명성을 타 사업분야로 확장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기반의 앱들이 100% 완벽하게 호환되는 것은 아니지만 안드로이드 앱 생태계를 품을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있는 점도 우분투 진영에 눈길이 쏠리는 이유다.

우분투 진영이 스마트TV나 스마트폰 시장으로 점차 그 영역을 확장하면서 스마트폰OS 업체간 경쟁 못지 않게 삼성전자의 향후 행보도 관심거리다. 삼성전자의 경우 스마트TV나 스마트폰을 제조, 판매하는 분야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업체지만 독자적인 OS와 생태계 구축엔 실패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바다와 타이젠을 하고 있지만 내부 개발자 역량 강화 측면 이외에 시장의 주도적인 플레이어로 주목을 받기까지는 가야할 길이 멀다.

또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스마트TV나 스마트폰의 운영체제도 서로 다르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은 구글 안드로이드를 활용하고 있지만 스마트TV는 독자 플랫폼을 개발해 나가면서 구글 TV도 테스트 중이다. 전사 제품을 아우리는 플랫폼이 단절돼 있는 상황이다. PC 분야는 철저히 마이크로소프트에 의존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독자적인 OS 확보와 생태계 구축의 가능성도 올해 흥미로운 뉴스거리 중 한다.

윈도우폰8을 통한 재기 몸부림을 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행보는 여전히 관심거리다. PC와 태블릿용 윈도우 8을 선보이면서 재기의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담하다. 엎친데 덥친 격으로 스마트폰 OS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바다 점유율에도 못 미치고 있다. 기업용 시장에서 강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면서 림을 제치는 것은 시간 문제가 될 것이라고 했지만 안드로이드와 iOS가 림의 빈자리를 착실히 채워가고 있다. 삼성전자 같은 거대 제조회사의 마음을 못얻고 있는 것도 마이크로소프트에게는 아픔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저력은 인정하지만 한번 바뀐 패러다임의 변화와 새로운 경험을 한 소비자들은 더 이상 마이크로소프트로 돌아가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다.

2013년은 선두 싸움 못지 않게 후발 주자간 엎치락뒤치락하는 경쟁이 더 볼 만할 것으로 보인다. 누가 3위로 우뚝 설 수 있을까.

  • [IT수다]우분투의 삼성 짝사랑 통할까?

 

도안구 기자
  • 디퍼스 창간. '원피스'의 몽키 D 루피, 롤로노아 조로, 나미, 우솝, 상디, 토니토니 쵸파, 니코 로빈, 프랑키, 브룩을 좋아한다. 해적왕을 꿈꾸는 그들을 보면서 나도 꿈을 꾼다. 잠시 바다를 떠나 육지에서 놀다가 다시 바다로 간다. 역시 해적은 배를 타고 바다로 가야해.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