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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클라우드 시대 가장 유연한 플랫폼”…김백수 한국넷앱 대표

| 2013년 01월 07일, 오후 5:59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과 빅데이터(Bigdata)는 소셜(Social), 모바일(Mobile)과 함께 수년 동안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를 대표하는 핵심 키워드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사실은 이 분야 종사자들이 아니어도 충분히 예견할 수 있다. 그만큼 이 키워드들은 당분간 수많은 정보기술 미디어를 비롯해 경제지에서도 빠지지 않고 등장할 단어들이다.

클라우드 컴퓨팅과 빅데이터는 인프라 측면에서 주목을 받고 있고, 소셜과 모바일은 이런 인프라가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장점은 이미 많이 알려져 있다.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서비스를 바로 만들어 낼 수 있고, 국내에 앉아서 전세계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자원을 활용해 본지사간 협력 시스템을 만들어 내는데도 수월하다.

사용자들은 상당히 유리한 서비스지만 이런 인프라를 제공해야 되는 전문 벤더들 입장에서는 그것이 그리 호락호락한 일은 아니다. 한국에 있는 데이터센터와 미국, 영국, 싱가포르, 브라질, 중국 센터를 연결하기도 만만치 않을 뿐더러 더 중요한 저장된 데이터들이 각 나라별 업무 시스템에 안전하고 빠르고, 신뢰성 있게 연동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클라우드 인프라를 만들어도 급증하는 데이터들을 효율적으로 수집, 저장, 처리, 분석해야 되는 일도 만만치 않다. 그것도 전세계 경제가 저성장 기조로 빠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고객들은 비용효율적이어야 한다는 걸 가장 강력히 벤더들에게 요구하고 있다.

기존 인프라를 클라우드 환경으로 빠르게 전환시키지 않더라도 향후 준비는 해야 한다. 이번 인터뷰는 그런 점에서 스토리지 업계는 어떤 고민을 하고 있을지 궁금해서 진행되었다. 인터뷰 대상자는 한국넷앱의 김백수 지사장이다. 넷앱은 현재와 미래 환경을 위해 애자일 데이터 인프라스트럭처(Agile Data Infrastructure)를 발표한 바 있다.

애지일 방법론은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서 주목을 끌었다. 초기 전체 프로젝트 기간 내에 설계,  개발, 적용, 테스트, 운용이 따로 분리해 진행하던 방식은 서비스 오픈 후 많은 버그들과 수정 사항들이 발생하면서 새로운 가치를 얻어내는데 많은 한계가 있는 만큼 개발 단계를 잘게 쪼개서 개발한 후 바로 적용, 테스트 후 버그를 잡아 완벽한 상태에서 그 다음 진도를 나가는 형태가 애자일 방법론이었다. 초기에는 기존 프로젝트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전체 기간과 비용을 따질 경우에는 상당한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스토리지 업계에서 애자일이라는 용어를 꺼낸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김백수 한국넷앱 대표는 “기술은 상당히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기업 고객들은 이런 변화를 한꺼번에 수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넷앱의 경우 전통 방식의 인프라는 물론 다양한 저장 콘텐츠의 성격에 맞게 대응 카드를 마련했습니다. 바로 지금 최신의 환경을 구현할 수도 있고, 단계별 접근도 하려는 고객들에게 맞춤형으로 이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 애자일 데이터 인프라스트럭처 입니다”라고 밝혔다.

넷앱이 밝힌 애자일 데이터 인프라스트럭처는 지능화된 관리와 중단없는 운영, 무한 확장이 특징이다.

스토리지 분야에서는 다양한 기술들이 적용되고 있다. NAS, SAN 같은 것들부터 iSCSI, 플래시 기술 등 다양하다. 기업 내부에서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거나 사용자들이 즐겨 찾는 ‘핫’한 데이터들은 SSD를 통해 제공하고 SAS, SATA, 테이프로 계층형태로 정보를 저장해야 한다. 수많은 시스템에 중복되어 있는 데이터들은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제거하면서 무한정 인프라가 늘지 않도록 해야되고 아시아 데이터센터와 북미와 남미, 유럽 센터간에는 암호화된 상태로 데이터들이 안전하게 교류해야 한다.

당연히 관리의 어려움이 부각되고 있다. 또 가상화 기반의 분산 컴퓨팅 환경이 적용된 클라우드 환경은 이런 관리의 어려움을 배가 시키고 있다.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때도 예정된 다운타임 시간이 있지만 이제 고객들은 그마저도 피하고 싶어한다. 새로운 서비스가 기존 서비스는 다운되지 않은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가길 원한다.

CPU와 메모리의 성능을 향상시켰던 스케일 업 방식이나 일부 기기들을 연결해 컴퓨팅 파워를 높였던 스케일 아웃 방식은 여전히 제공하면서 특정 한계에 있었던 스케일 아웃 방식을 무한정으로 증대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과제도 있다.

여전히 스토리지 분야는 외형적으로 장비의 성능이 중요해 보이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모든 장비를 아우를 수 있는 운영체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넷앱은 애자일 데이터 인프라스트럭처를 선보이면서 이런 관리, 운영, 확장의 문제를 ‘데이터 온탭(Data ONTaP)이라는 자사의 OS 업그레이드를 통해 풀었다.

김백수 지사장은 “이제 스토리지 업체도 소프트웨어 기업이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많은 부분이 하드웨어의 개선에서 이뤄지지만 핵심은 운영체제의 개선입니다. 무한 확장의 경우 클러스터링 기술이 운영체제에서 뒷받침 되어 있는 것이죠. 분산 컴퓨팅 환경이 실제로 대세가 된만큼 더욱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분산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넷앱은 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운영체제를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3D 스케일이라는 관점에서 모든 변화에 대응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또 “운영체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와 함게 스토리지 효율성, 클러스터링 혁신, 새로운 플랫폼 기능, 제품과 기술의 다년간에 걸친 구현 경험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기업 고객들의 비즈니스 요구사항을 IT가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라고 최근 자사의 제품, 소프트웨어 혁신에 대해 강조했다.

스토리지 업체의 최근 이슈 중 하나는 빅데이터 분야다. 넷앱은 이런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ABC를 제시하고 있다. 분석을 위한 데이터(A) 구조에 맞은 아키텍처와 애플리케이션의 속성을 파악해 동영상과 같은 넓고 빠른 대역폭(B)에 필요한 구조도 제시했다. 또 비정형화된 데이터와 콘텐츠(C)에 맞게 해법을 제시한다.

김백수 지사장은 “빅데이터가 큰 이슈이지만 넷앱은 특정 아키텍처 구조를 제시하기보다는 전통 방식과 새로운 방식을 고객이 모두 수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현재 고객들의 고민을 즉시, 혹은 단계적으로 해결해주겠다는 것이죠. 가장 유연하면서도 신뢰성 있는 플랫폼이라고 자신합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넷앱은 지속적인 고객 지원을 위해 2013년에는 부산, 대구, 광주, 대전과 같은 지역에 영업 사무소를 만들어 내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그는 “많은 고객들이 수도권 위주에 여전히 집중되어 있지만 지방으로 이전하는 고객들도 많고 특정 지역에 센터가 집중되는 경향도 있는 상황에서 밀착 지원을 위해 올해에는 꼭 지방 영업 사무소를 개소할 계획입니다”라고 밝혔다.

또 시스코와 같은 파트너들과의 협력도 올해 꾸준히 강화되고 공동으로 고객을 찾아 컨설팅 사업도 함께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용 절감과 새로운 기술의 적용을 염두에 두고 있는 고객들에게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전략으로 영업 분야에까지 에자일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참고 자료 : 에자일 데이터 인프라스트럭처(Agile Data Infrastructure)

 

도안구 기자
  • 디퍼스 창간. '원피스'의 몽키 D 루피, 롤로노아 조로, 나미, 우솝, 상디, 토니토니 쵸파, 니코 로빈, 프랑키, 브룩을 좋아한다. 해적왕을 꿈꾸는 그들을 보면서 나도 꿈을 꾼다. 잠시 바다를 떠나 육지에서 놀다가 다시 바다로 간다. 역시 해적은 배를 타고 바다로 가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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