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데이터 양, 2020년 40 ZB…중국, 세계 데이터의 22% 생성
도안구 기자 | 2012년 12월 17일, 오후 2:31
매년 디지털 유니버스 연구 보고서를 발표하는 EMC와 시장 조사 업체 IDC가 올해도 빼놓지 않고 새로운 조사 결과물을 내놨다.
EMC는 IDC에 의뢰해 올해로 6번째인 ‘디지털 유니버스 연구 보고서(IDC Digital Universe Study)’ (빅데이터, 더욱 길어진 디지털 그림자, 이머징 마켓의 놀라운 성장 Big Data, Bigger Digital Shadows, and Biggest Growth in the Far East)”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디지털 데이터 양 2년마다 2배씩 성장, 2012년 2.8 ZB, 2020년 40 ZB에 도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5년 디지털 데이터 양인 0.13 제타바이트의 300배에 해당하는 양이다.
한국EMC 김경진 대표는 “엄청난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정보의 범람은 IT조직에게 선택을 요구하고 있다” 며 “2007년 발표를 시작으로 올해로 6번째인 이번 디지털 유니버스 연구 보고서는 디지털 데이터가 어떠한 잠재적인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지 보여줄 뿐만 아니라, 기술, 보안, IT 역량의 적절한 균형이 맞춰질 때 비로소 빅데이터 갭이 좁혀지고 방대한 빅데이터가 유용하게 다뤄질 수 있음을 증명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EMC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에서부터 중소기업, 그리고 정부기관에 이르기까지 모든 고객들이 데이터의 관리, 보호는 물론 정보에서 숨겨진 가치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고 밝혔다.
디지털 유니버스 보고서는 매해 생성, 복제 및 유통되는 디지털 데이터 양과 정보가 개인, 기업, 그리고 IT전문가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있으며, 올해 6번째로 발표된 이번 보고서에는 빅데이터가 미치는 거대한 경제적, 사회적, 기술적인 영향들과 더불어 빅데이터의 크기에 비해 실제 분석과 보호되고 있는 정보의 양, 그리고 국가별 차이를 나타내는 “빅데이터 갭(Big Data Gap)”에 대한 연구 결과가 최초로 기술돼 있다.
특히, 디지털 유니버스의 크기를 이처럼 거대한 규모로 팽창시키는 데에는 개인용 IT 디바이스의 활성화, 이머징 마켓의 인터넷 보급률 확대와 더불어 감시 카메라와 같은 디지털 기계가 생성하는 데이터가 크게 기여한 것으로 IDC는 내다봤다. 디지털 데이터의 양은 2년마다 2배씩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20년 약 40 제타바이트에 다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이 같은 수치를 환산하면 다음과 같다:
- 전세계 해변에 있는 모래알의 수 7억 5십만 조의 57배에 해당하는 숫자
- 40 제타바이트의 데이터를 저장한 모든 블루레이 디스크의 무게를 달면 바다 위의 움직이는 도시라 불리는 니미츠 급 항공모함 424대의 무게에 해당
올해의 디지털 유니버스 연구를 통해 도출 된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 디지털 데이터의 양 폭증: 2020년 디지털 데이터의 양은 40 제타바이트에 다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이는 2011년 전망치 보다 14% 증가한 5 제타바이트를 초과한 수치이다.
- 2020년에는 인구당 약 5,247 기가바이트의 디지털 데이터를 소유하게 되는 셈이다.
- 디지털 기계가 생성하는 데이터의 양은 전체 디지털 데이터 양의 2005년 11%에서 2020년에는 약 40%까지 늘어나, 디지털 유니버스의 팽창을 앞당기는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 빅데이터 분석 확대: 디지털 유니버스의 성장과 함께 유용한 디지털 정보가 정량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그 중 대부분의 데이터가 분류 또는 분석되지 못한 상태로 버려지고 있다.
- 2012년 디지털 유니버스에 존재하는 디지털 데이터 중 유용한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판단된 데이터의 양은 23% (0.64 제타바이트)이며, 그 중 3%만이 분류되고 0.5% 만이 분석되고 있다.
- 2020년에는 디지털 데이터의 약 33%를 차지하는 13 제타바이트 이상의 데이터가 유용한 정보를 내재하고 있을 것이며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더 큰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 디지털 데이터의 보호 필요: IDC는 보안이 필요한 정보 양의 증가 속도가 디지털 데이터 양의 증가 속도보다 빨라지고 있다고 예측했다.
- 보안과 보호를 필요로 디지털 데이터의 양은 2012년 35%에서 2020년에는 40%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이나 2012년 실제 보호를 받은 정보의 양은 19%에 불과하다고 내다봤다.
- 이머징 마켓은 정보 보안에 더욱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지능화 된 공격에 대한 대응, 보안 역량 강화, 그리고 보안 규칙 준수는 기업과 개인 사용자 모두에게 중요한 이슈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 클라우드 컴퓨팅 역할 증대: 클라우드 컴퓨팅이 더욱 방대하고 복잡해지는 디지털 유니버스를 관리하기 위한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를 통해 저장, 가공, 유통되는 디지털 데이터의 비중은 2010년 4%에서 2012년에는 16%까지 늘어나고, 2020년에는 전체 디지털 데이터의 40%인 15 제타바이트까지 증가하게 될 것이다.
- 2020년까지 서버의 양은 10배로, 기업의 데이터센터에 의해 직접 관리되는 정보의 양은 14배로 늘어나는 한편, IT 전문가의 수는 단 1.5배 밖에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 인프라스트럭처에 대한 투자 확대: 폭증하는 디지털 데이터를 수용하기 위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통신 장비 그리고 IT 전문 인력을 아우르는 인프라스트럭처에 대한 투자 역시 2012년과2020년 사이 약 40%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러한 투자는 특히 스토리지 관리, 보안, 빅데이터 그리고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 집중 될 것으로 보인다.
<참고자료: 기타 연구 결과]]>
- 클라우드 인프라 상에서의 데이터 유형: 2020년 클라우드 컴퓨팅에서 저장, 가공, 유통되는 전체 디지털 데이터 중 46.6%가 엔터테인먼트와 관련된 정보로 구성되며 그 외 센서가 장착된 의료 기기, 컴퓨터, 스마트폰, 가전제품 등에 의해 생성되는 데이터가 나머지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IDC는 예측하고 있다.
- 디지털 그림자(Digital Shadow)의 지속적 증가: 일반 사용자들이 다양한 디지털 IT 기기를 통해 직접 만들어 내고 있는 데이터보다 이런 데이터를 만들어 내고 있는 개인에 대한 정보가 훨씬 많아 지고 있다. 즉 개인이 직접 작성한 글이나 영상물보다 여러 경로를 통해 파악되고 저장된 개인의 정보가 훨씬 많다는 얘기다. 이를 디지털 그림자 (Digital Shadow)라 하는데 디지털 그림자는 매년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 데이터 생성의 지형학적 변환: 디지털 유니버스가 생성되는 초기에는 선진국에서 주로 데이터를 생성했지만 이제는 이머징 마켓이 이를 대체하게 될 것이다.
2010년, 이머징 마켓에서 생성되는 디지털 데이터 양은 전체 디지털 유니버스의 23%에 불과했으나 올해 그 점유율은 36%로 크게 상승했다.
o IDC는 2020년 디지털 정보량의 62%가 이머징 마켓에서 생성될 것이며 특히, 중국은 단독적으로 세계 데이터의 22%를 생성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